선교편지

얼마전에 다녀온 인도어린이 고아원에서의 이야기를 드립니다.

와니의 이야기 와니는 부모님은 계시지 않다. 친척들이 있지만 와니를 돌보기 원치 않음으로 인해 정부가 이곳 children home에 보내졌다. 와니는 게다가 한쪽 팔이 없어서 얼마전 의수를 하기도 했다. 와니가 children home에 왔을때는 매우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다. 그러다가 차차 환경에 적응하면서 이곳 children home에서 잘 지내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그녀의 친척들이 와서 돌아올것을 설득했다. 와니는 13-14세정도의 나이의 아이인데 그녀의 친척들이 와서 권하자 마음이 그쪽으로 움직이게 되었다. Children home에서 일하고 있는 care giver는 와니에게 그녀가 돌아가고 싶어도 정부에 의해 왔기 때문에 원할 때 다시 돌아갈 수 없으며 home에 있고 싶지 않을 경우 정부기관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설명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와니는 마음이 낙심하여 약을 먹고 자살을 시도했다. 다행히 빨리 발견되어 병원에 보내져서 위세척을 한후에 정부의 officer가 와서 와니의 의사를 물었다. 와니는 자신의 친척집으로 돌아갈 것을 원해서 친척집으로 돌려보내졌다. 인디언 아이들이 고아이거나 원치 않음으로 인해 이곳에 보내진다. 그러나 아이가 어느 정도 되었을때 친척들이나 가족들이 찾아와서 아이를 찾아가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아이를 돌려받아 식모로 일하게 해서 돈을 벌게 하거나 사창가에 팔거나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들은 아이의 보호자이기에 또는 아이는 당연히 자신의 친척이나 가족이 있는 곳으로 가기를 희망하기에 돌아가지만 결국은 아이가 공부를 하거나 올바르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아니 어쩌면 오히려 home보다 못한 환경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이런 와니의 이야기는 이곳 말레이시아의 힌두 문화에 너무나 흔한 이야기이다. 이런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어른들이 주변에 더 많아질 수 있도록, 그리고 아이들이 돈을 버는 목적으로 사용되기보다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과 법이 더 잘 개선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신현주 드림